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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계획표/스터디플래너/공부계획 난 공부게획 아니고 그냥 하루 계획용으로 쓰지만 보통은 스터디플래너로 쓰는 형식이다. 2023. 1. 16.
지키는 일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대신 나를 지키면서 산다. 한동안은 나를 볶아쳤고 그 기간보다 더 오랫동안 가라앉아버렸다. 내가 가라앉아있는 시간동안 누가 내게 물었다. 시간이 아깝지 않느냐고. 나는 내가 가장 아까워서 아끼기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 오래돼버렸다. 자기연민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나를 되살리기 위해 하는 일, 최소한으로 사람답다고 느끼게 하는 일이다. 몇 년 전에는 이렇게 살지도 않았다. 되는 대로 일어났고 살 만큼만 먹었고 읽는 것도 그냥 했다. 규칙의 시작은 밥이었다. 하루 세 끼를 먹는 것. 전에는 2.5끼 정도를 먹었는데 그 중 두 끼니의 밥이 일인분이 채 안되었다. 내 우울이 가장 빠르게 오는 곳은 입맛이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고 알약 한 알에 영양소를.. 2023. 1. 16.
투두리스트,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해빗트래커, 모눈종이 노트 어플에서 pdf를 불러와 쓰셔도 되고 인쇄 하셔도 됩니다. 2022. 12. 21.
제페토 무과금/제페토 ZEM 없이/제페토 광고보기 제페토를 하지만 돈을 쓰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에요. 저는 제페토무과금 유저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캐릭터를 꾸밀 수 있죠. 젬도 코인도 있답니다. 방법은 바로 퀘스트와 무료코인 매일 업뎃되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각각의 미션마다 코인을, 그리고 5개, 10개 완료시마다 보너스 뽑기를 줘요. 가끔은 미션 10개를 다 하면 젬을 줄때도 있구요. 보너스 뽑기에서 젬을 뽑을 수도 있어요. 저는 이렇게 젬과 코인을 얻어 크리템도 사고 코인템도 사서 제페토를 꾸며주었어요. 제가 입은 상하의는 크리템, 나머지는 모두 코인입니다. 퀘스트 옆에 있는 무료코인을 누르고 광고를 봐도 코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젬 획득 찬스'라고 써있는 곳은 다른 어플을 설치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젬을 준다는데... 전 왜인지 .. 2022. 11. 13.
밥을 먹었다 너무 자주 접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머리를 채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계속 소식을 업데이트 하게됐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무슨 현상이란다. 나만 너무 깊이 있는 것인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보다. 오전에는 질서를 지키는 사람들만 봐도 뭉치는 마음을 만났다. 출근길 지하철을 타면서 걱정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겪으면 어쩌나, 내 안의 감각에 집중했다. 일과시간에 핸드폰을 쥐고 있을 수 없어 잠깐 떨어져있었더니 조금 괜찮아졌다가 자기전에 다시 생각났다. 미주신경성실신 전조증상의 캄캄해지는 눈 앞을 떠올렸다. 그 사람들도 그랬겠지. 그래도 슬퍼해야 할 지, 분노해야 핮리, 이전에 소화해내지 못한 마음이 이날까지 이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해소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허무하기도.. 2022. 11. 4.
더 나아지는 흐름 요즘 나무들을 자주 본다. 아침운동 시작하고 첫 가을이라서 그런지 나무들이 하루하루 물드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예전엔 봄에 꽃구경, 가을에 단풍구경 가는 일을 이해 못했었는데 올해는 구경을 다녀오기까지 했다. 짧아진 가을에 단풍이 귀하게 다가오나보다. 가을, 사람들은 몇 해 전 '가을에 피는 꽃'이라는 대사에 위로를 받았다는데 너무 오래 피지 못한 나에겐 아무런 위로도 없었다. 언제부턴가 그런 위로들을 내 것으로 여기지 않게됐다. 꽃 피우고 싶었지만 해내지 못한 나는 꽃이 아니었다. 매일 나무들을 보면서 나는 나무가 되기로 한다. 꽃이 아니라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인삼밭의 행복한 고구마처럼 꽃밭의 나무였다고 믿자. 위로 쭉쭉 크거나 예쁜 꽃을 피워 눈길을 잡지는 못해도 뿌리를 내리고 있.. 2022. 10. 28.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뭐라도 해야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대신 나를 지키면서 산다. 한동안은 나를 볶아쳤고 그 기간보다 더 오랫동안 가라앉아버렸다. 내가 가라앉아있는 시간동안 누가 내게 물었다. 시간이 아깝지 않느냐고. 나는 내가 가장 아까워서 아끼기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 오래돼버렸다. 자기연민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나를 되살리기 위해 하는 일, 최소한으로 사람답다고 느끼게 하는 일이다. 몇 년 전에는 이렇게 살지도 않았다. 되는 대로 일어났고 살 만큼만 먹었고 읽는 것도 그냥 했다. 규칙의 시작은 밥이었다. 하루 세 끼를 먹는 것. 전에는 2.5끼 정도를 먹었는데 그 중 두 끼니의 밥이 일인분이 채 안되었다. 내 우울이 가장 빠르게 오는 곳은 입맛이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고 알약 한 알에 영양소를.. 2022. 10. 14.
[ing] no more 볶아치즘 아침운동 시간에 팟캐스트를 듣고 있다. 그래서 화요일이 가장 좋아하는 요일이 되었다. 여둘톡이 올라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책의 김하나, 황선우 작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재미와 웃음을 전해주는 것도 아닌 잘 맞는 이들의 대화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다. 편하게 듣다가 쉽게 미소 짓고 가끔은 웃기도 한다. 그리고 매번 생각하게 된다.그 팟캐스트에서 ‘볶아치다‘는 말을 만났다. 7화에서 누군가 ’날 자신을 볶아치는 일을 좀 줄이게 되었어요‘라는 댓글이 소개되었고, 볶아치지 말자는 이야기는 여둘톡 내에서 no more 볶아치즘으로 발전해서 톡토로(여둘톡 청취자 애칭)들의 모토가 되었다. 내게도 필요한 마인드였다. 나는 볶아치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게 잘.. 2022. 10. 7.
내가 모닝페이지를 쓰는 이유 시작은 여둘톡이라는 팟캐스트였다. 좋아하는 두 작가가 나와서 차분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팟캐스트인데 거기서 모닝페이지를 소개받았다. ‘그걸 쓰면 나도 저렇게 말할 수 있게 되는걸까.‘ 싶어서 찾아봤다. 그리고 쏟아지는 간증글. ’창조력이 높아졌다, 하루가 풍족해졌다.’ 다들 어쩜 그리 만족을 하는지. 모닝페이지의 핵심은 기상 직후 방어기제가 발동되지 않는 틈을 타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단 것이다. 딱 듣기에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이 할 것 같은 일이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창조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라니 탐나는 인재상이라서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써보니 아침일기 쓰기와 줄글로 된 투두리스트다. 덥다, 춥다, 오늘 뭐 해야 한다. 어제는 뭘 했는데 뭐는 안했다. ... 대체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지 .. 2022. 9. 30.
집중력이 갖고싶다. 예전에는 집중하는 법을 알았다. 핸드폰 없이 한 시간씩 책을 읽기도 했다. 지금은 몇 분에 한 번씩 핸드폰을 본다. 모닝 페이지를 쓰다가도 글이 막히거나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하고 SNS를 뒤적거린다. 다시 집중하는 법을 알고 싶은데 그러려면 핸드폰이 없어져야 한다. 가끔 핸드폰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채로 3시간씩 시간을 보낼 때가 있는데 책 한 권과 수첩 하나면 지루하지만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보내다 온다. 그렇게 와도 그간 놓친 소식은 많지 않고 따라잡는데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러니까 핸드폰이 없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집에서도 그런 상황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핸드폰을 어디 넣어둬 봤자 내가 꺼내면 되니까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포레스트나 열품타 같은 어플을 써도..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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