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글쓰기 특강: 생각정리의 기술』이 알려주는 생각정리와 글쓰기의 방법
서평을 제대로 써보고 싶다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을 때,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된 적 있으신가요?
저는 가끔 예스24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곤 합니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은 큰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무엇을 중심으로 써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제대로 서평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서평 글쓰기 특강: 생각정리의 기술』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서평 쓰기의 흐름이 잡혔고, 글쓰기의 부담도 훨씬 줄었어요.
✍️ 출력 독서법, 읽고 나서 머릿속이 정리되는 기술
이 책에서는 단순히 ‘읽고 느끼는 독서’가 아닌,
'쓰기'를 전제로 한 독서법, 즉 출력 독서법을 강조합니다.
책 한 권을 읽고 나만의 언어로 소화하고, 다시 표현해내는 과정을 단계별로 제시하죠.
✅ 출력 독서법의 5단계
- 1차 독서: 책 전체 흐름을 빠르게 훑으며 읽기
- 밑줄과 표시: 인상 깊은 문장이나 중요한 문단에 밑줄 그으며 체크
- 조사: 작가, 시대적 배경, 관련 키워드 등 외부 정보 찾아보기
- 2차 독서: 핵심 부분 중심으로 다시 읽기
- 키워드와 개요 정리: 글쓰기를 위한 구조 만들기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막연하게 '느낀 점'만 떠올리는 글이 아니라,
핵심을 요약하고 정보와 의견이 균형 잡힌 서평을 쓸 수 있게 됩니다.
📚 서평의 기본 구조, 어렵지 않아요
서평을 처음 쓰는 분들이 가장 헷갈리는 건 ‘어떻게 써야 하지?’입니다.
이 책에서는 서평의 기본 구성 4단계를 아래처럼 제안합니다.
- 제목
- 책 내용 요약
- 발췌(인상 깊은 문장이나 구절)
- 소감(느낀 점, 추천 이유 등)
여기에 객관적인 정보가 더해지면 훨씬 더 읽을 만한 서평이 됩니다.
📌 서평에 들어갈 객관적 정보 예시:
- 저자 소개
- 책의 중심 메시지
- 전체 구성
- 출간 배경
- 출판사, 발행일 등 책 관련 정보
- 추천 대상 & 추천 이유
🤔 독후감 vs 서평, 뭐가 다를까?
두 글의 목적은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은 다릅니다.
이 책은 그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해줍니다.
구분 독후감 서평
주어 | 나는, 필자는 | 책은, 작가는, 독자는, 주인공은 등 |
초점 | 내가 느낀 감정 | 책의 내용, 구조, 가치 전달 |
성격 | 주관적 | 객관적 설명 + 주관적 의견 |
즉, 독후감은 '내 감정 중심'이고, 서평은 '책 중심'이에요.
글을 쓸 때 주어 하나만 바꿔도 시선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 서평에도 유형이 있다! 서평 쓰는 5가지 틀
글쓰기 스타일에 따라, 서평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5가지 서평 패턴을 알려줘요.
A타입 (정보 중심형)
- 작가 및 작품 소개
- 줄거리/주요 내용 요약
- 발췌 및 해석
- 전체 느낌 / 추천 대상 / 추천 이유
B타입 (인상 깊은 문장 중심)
- 발췌
- 작가 및 작품 소개
- 줄거리/주요 내용 요약
- 전체 느낌 / 추천 대상 / 추천 이유
C타입 (줄거리 먼저)
- 줄거리/주요 내용 요약
- 작가 및 작품 소개
- 발췌 및 해석
- 전체 느낌 / 추천 대상 / 추천 이유
D타입 (개인적인 배경 중심)
- 읽게 된 배경, 단상
- 줄거리/주요 내용 요약
- 발췌 및 해석
- 전체 느낌 / 추천 대상 / 추천 이유
E타입 (느낌 먼저)
- 전체 느낌 또는 평, 간단한 작가 및 작품 소개
- 줄거리/주요 내용 요약
- 발췌 및 해석
- 추천 대상 / 추천 이유 / 마무리
💡 특히 D타입, E타입은 블로그 포스팅 스타일과 잘 맞습니다.
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독자와의 공감도 쉽게 끌어올 수 있거든요.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서평 글쓰기 특강: 생각정리의 기술』은 읽기와 쓰기를 연결해주는 책입니다.
무조건 열심히 읽고 나서 막연히 쓰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읽고, 정리하며,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책을 읽을 때는 좋았는데, 막상 글로 남기려면 기억이 흐릿하거나 막막했던 분들,
서평을 써서 남들과 나누고 싶은데 정보와 감상을 어떻게 균형 있게 써야 할지 모르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의 메시지입니다.
“생각은 머릿속에서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정리된다.”
마무리하며 📌
책을 읽고 쓰는 일은 결국 나의 언어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서평은 그 언어를 타인과 공유하는 훌륭한 통로이기도 하죠.
『서평 글쓰기 특강: 생각정리의 기술』은 그 통로를 만들어주는 친절한 길잡이입니다.
책을 읽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이제는 나만의 시선으로 정리하고, 표현해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읽기에서 쓰기로, 한 걸음 나아가보세요.